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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검대 위에 남은 ‘재단사’의 바느질 자국
2025년 6월 16일 첫 공개와 동시에 디즈니플러스·U+모바일tv 양 플랫폼을 달군 메스를 든 사냥꾼(Hunter with a Scalpel)은 ‘연쇄살인범 아버지’와 ‘소시오패스 딸’이 벌이는 두뇌 게임을 30분짜리 미드폼 서사로 압축한 범죄 심리 스릴러다. 첫 주 1~4회(월·화·수·목 자정 공개) 이후 매주 4편씩, 7월 7일 완결까지 총 16부작 편성을 택해 ‘타이트한 몰입’과 ‘주간 토론’을 동시에 노린다.
작품 개요 ― 죽은 줄 알았던 ‘재단사’가 남긴 메시지
국과연 천재 부검의 서세현(박주현)은 신임 강력팀장 정정현(강훈)의 의뢰로 여대생 살인 사건 부검에 착수한다. 그런데 사체 봉합 실밥이 20년 전 연쇄살인마 ‘재단사’ 윤조균(박용우)의 수법과 똑같다. 윤조균은 세현의 아버지이자, 모두가 사망한 줄 알던 괴물. 세현은 경찰보다 먼저 아버지를 추적하고, 정현은 “살인마의 피를 물려받은 딸”을 의심하며 꼬리와 꼬리를 물 듯 뒤쫓는다. 과거와 현재, 정의와 광기, 사냥꾼과 사냥감이 뒤엉키는 ‘해부학 퍼즐’이 이렇게 시작된다.
주요 인물 & 배우
| 인물 | 배우 | 캐릭터 핵심 |
|---|---|---|
| 서세현 | 박주현 | 국과연 최연소 과장·천재 부검의. 아버지와 같은 재능이 자신 안에 잠들어 있음을 두려워한다. |
| 윤조균 | 박용우 | ‘재단사’라 불리는 연쇄살인마. 인체 해부를 예술로 여기는 사이코패스. |
| 정정현 | 강훈 | 용천서 강력팀장. 정의감으로 똘똘 뭉쳤으나, 세현을 향한 의심과 연민이 뒤섞여 있다. |
| 전창진 | 류승수 | 프로파일러 출신 강력팀 형사. 세현·정현 사이 브리지 역할. |
| 오태규 | 최광제 | 국과연 법독성학 실장. 세현의 든든한 동료이자 은근한 조력자. |
두 주연 박주현×박용우는 부녀 관계에 내재한 애증을, 박주현×강훈은 불신과 공조의 이중 호흡을 선보이며 화면 장악력을 높인다. 특히 박주현은 캐릭터 몰입을 위해 3개월간 체지방 7%까지 감량, 실제 부검 영상 수십 편을 참고해 ‘메스 잡는 손’ 동선을 훈련했다고 밝혔다.
에피소드 공개 방식 ― 30분 미드폼×주 4회, ‘심장 박동’ 배치
이 드라마는 회당 30분 분량으로 압축한 미드폼 포맷을 택했다. 감독 이정훈은 “매 장면을 ‘부검 절개선’처럼 날카롭게 편집했다”고 전하며, 빠른 전개를 위해 60분 구성을 과감하게 버렸다고 밝혔다. 덕분에 1회 엔딩에서 세현이 봉합 실밥을 확인하는 순간까지 불필요한 컷이 없다. 시청자는 ‘살인이 재개됐다’는 신호와 함께 30분 만에 클리프행어를 맞고, 즉시 다음 화를 자동 재생해 연속 시청 체류 시간을 높이게 된다.
관람 포인트 8가지
- 부검대 시점 카메라 – 시체가 바라보는 각도에서 시작되는 오프닝 컷으로 몰입도 극대화.
- 혈흔 패턴 매칭 – 사건마다 다른 ‘스티치’로 퍼즐을 맞추듯 살인 패턴을 분석한다.
- 부녀 심리전 – 아버지는 딸을 ‘후계자’로, 딸은 아버지를 ‘사냥감’으로 규정한 역학이 긴장 유발.
- 30분 러닝타임 – ‘어차피 짧다’는 심리로 주간 공개 후 실시간 해설·떡밥 분석 활발.
- 칸 국제 시리즈 초청작 – 공개 전 랑데부 섹션 초청으로 작품성을 검증받음.
- 해부학 디테일 – 실제 법의관 자문으로 봉합·절개 소리, 메스 각도까지 고증.
- 오리지널 소설 대비 수정 – 원작보다 딸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재설계, 여성 서사 강화.
- 사운드 디자인 – 심전도 삐이~ 소리를 변주한 BGM이 공포감을 배가.
왜 ‘메스를 든 사냥꾼’이어야 할까?
- 장르 혁신: 30분 미드폼이지만 긴장감은 60분 드라마 못지않다.
- 테마의 묵직함: ‘피는 유전되는가?’라는 윤리적 질문을 끝까지 밀어붙인다.
- 빌런의 두 얼굴: 윤조균은 잔혹하면서도 ‘부검 예술가’라는 왜곡된 미학을 설파, 시청자의 도덕적 불편함을 자극한다.
- 글로벌 확장성: 디즈니플러스 동시 공개로 미국·대만 등 14개국 자막 동시 통합,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리뷰가 폭증 중이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질문 | 답변 |
|---|---|
| 어디서 볼 수 있나요? | 디즈니플러스·U+모바일tv에서 동시 스트리밍. |
| 총 몇 부작·공개 일정은? | 30분×16부작. 6/16~7/7까지 월·화·수·목 자정 4편씩. |
| 원작이 있나요? | 최이도 작가 동명 소설 기반, 드라마용으로 결말 일부 수정. |
| 시청 등급은? | 청소년 관람불가(19세) – 잔혹 묘사·피해 시신 클로즈업 주의. |
| 핵심 관전 포인트는? | 부검 디테일·부녀 심리전·30분 미드폼 속도감. |
마지막 절개선은 누가 긋는가
메스를 든 사냥꾼은 ‘부검 메스’라는 차가운 도구로 부녀관계·유전적 공포·도덕적 딜레마를 해부한다. 캐릭터가 봉합 실을 당길 때마다, 시청자는 자신의 가치관이 찢겨 나가는 기분을 맛본다. 아버지를 죽여야만 살아남는 딸, 딸을 제자로 삼으려는 아버지. 당신이라면 메스를 들어 누구의 살점을 먼저 절개하겠는가? 다음 화로 넘어가는 손가락이 떨릴 때, 이미 퍼즐의 일부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