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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소녀단2’, 진심을 다해 달린 그녀들의 한 걸음 한 걸음
tvN ‘무쇠소녀단2’가 여섯 번째 이야기로 다시 한번 시청자의 가슴을 두드렸다.
이번 회차는 단순한 예능의 재미를 넘어서, 몸과 마음의 한계를 스스로 뛰어넘는 ‘진짜 성장’을 보여준 시간이었다.
보는 이들조차 긴장을 놓을 수 없었던 트레일런 대회, 그리고 복싱 지도 스파링까지, 그녀들의 땀은 말 그대로 값졌다.
포기하지 않는 의지, 흔들리면서도 나아가는 용기, 그리고 끝내 해내는 힘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자연 속을 달리며 스스로를 마주하다 – 제주 오름 트레일런 도전기
설인아를 제외한 유이, 금새록, 박주현은 제주에서 열린 오름 트레일런 10km 코스에 도전했다.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자연은 언제나 예측 불가였고, 무릎까지 오는 진흙길, 깊은 물웅덩이, 급경사의 내리막은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녀들은 단 한 번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유이는 선두를 달리다가 따라비오름 정상 앞에서 멈춰 섰다.
과거 내리막길 사고의 트라우마가 그녀를 붙잡았지만, 잠시 숨을 고른 뒤 다시 발을 내디뎠다.
그 선택은 단순한 ‘진행’이 아닌,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하나의 승리였다.
뒤이어 박주현이 등산스틱을 든 채 등장하며 “인생은 장비빨”이라는 유쾌한 한마디로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진흙 내리막길에서 모두가 막혀 있던 그 순간, 박주현은 등산 장비의 힘을 빌려 누구보다 침착하게 내려갔고, 결국 유이까지 추월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극받은 유이는 빠르게 따라붙었고, 결국 1시간 59분 5초라는 기록으로 대회를 완주했다.
뒤이어 박주현은 2시간 14분 27초, 금새록은 페이스 메이커 김동현과 함께 2시간 17분 5초에 도착하며 모두가 목표했던 시간 안에 완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여성 참가자 286명 중 유이 69등, 박주현 110등, 금새록 121등.
이 숫자는 단순한 순위가 아니라, 그녀들이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시간과 용기의 증표였다.
두려움에서 배움으로, 그리고 성장으로 – 복싱 지도 스파링
무쇠소녀단의 복싱 도전도 계속되었다.
이번에는 여자복싱 국가대표 출신 정주형 선수가 스파링 지도자로 등장해, 멤버들의 실력을 테스트했다.
이번 스파링은 왼손잡이 현역 선수를 상대로 한 첫 대결이라는 점에서 그 난이도부터가 달랐다.
하지만 첫 회에 비해 한층 더 단단해진 그녀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냈다.
박주현은 무턱대고 돌진하던 이전 모습과는 다르게, 거리를 재며 차분하게 타이밍을 노리는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그녀의 눈은 끝까지 상대의 빈틈을 쫓았고, 실제로 유효한 기술을 성공적으로 시도했다.
유이는 긴 리치를 활용해 앞 손으로 중심을 잡고, 강한 스트레이트로 상대를 압박했다.
‘노루 같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예전과는 달리, 스텝도 안정적이고 리듬감이 생겼다.
금새록은 강한 펀치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눈빛은 더 강해졌고, 다양한 각도의 펀치를 시도하며 실전 감각을 익히는 모습이었다.
설인아는 빠른 회피 동작과 함께 공격 전환 타이밍이 매끄러웠다.
상대 펀치를 맞고도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반격에 성공하는 집요함이 돋보였다.
정주형 선수는 “생각보다 펀치가 강해서 놀랐다”며, 단순한 예능이 아닌 진짜 복싱을 보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고 평했다.
그는 특히 금새록을 MVP로 꼽으며, “정확히 잘 때렸다”는 말로 그녀의 집중력과 성장 속도를 인정했다.
김지훈 코치 역시 “끝까지 밀고 나가는 근성만큼은 최고”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회, 한 회가 진짜 변화의 기록
‘무쇠소녀단2’는 단순히 몸을 혹사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그녀들이 매회 겪는 고비와 도전은 결국 자신을 마주하고, 넘어서며, 한층 더 나은 사람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 과정은 시청자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된다.
힘든 하루를 견뎌내고 있는 우리에게,
도망치고 싶던 순간을 이겨내고 달려가는 그녀들의 모습은 말보다 더 큰 위로와 용기를 준다.
작은 성취가 쌓여 큰 변화가 되고, 그 변화는 누구나 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번진다.
그것이 바로 ‘무쇠소녀단2’가 매주 시청자 곁에 남는 이유다.
❓ 시청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
‘무쇠소녀단2’ 트레일런 대회는 어떤 대회인가요?
👉 제주에서 열린 ‘오름 트레일런 대회’로, 자연 지형 속 10km를 완주하는 코스입니다. 진흙길, 내리막길, 돌길 등 다양한 지형이 혼합돼 높은 체력과 정신력이 요구되는 대회입니다.
유이는 왜 내리막길에서 멈췄나요?
👉 과거 산 훈련 중 내리막길에서 사고가 있었던 트라우마 때문에 정상에서 발걸음을 잠시 멈췄습니다. 이후 용기를 내어 내려가며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복싱 지도 스파링 상대는 누구였나요?
👉 여자복싱 국가대표 출신인 정주형 선수가 스파링 상대이자 지도자로 출연했습니다. 특히 왼손잡이로 기존과 다른 스타일을 선보여 멤버들에게 도전 과제가 되었습니다.
MVP로 뽑힌 멤버는 누구인가요?
👉 금새록이 정주형 선수에게 높은 정확도의 펀치를 인정받아 MVP로 선정됐습니다.
‘무쇠소녀단2’는 언제 방송하나요?
👉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됩니다.
📌 한눈에 보는 이번 회차 주요 포인트
- 유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1시간 59분 완주
- 박주현, 등산 스틱 활용해 기민한 등하산
- 금새록, 페이스 메이커와 함께 목표 시간 내 도착
- 복싱 지도 스파링에서 네 멤버 모두 향상된 실력
- 금새록, 정확도 높은 펀치로 MVP 선정
마무리하며
‘무쇠소녀단2’는 매회 기록을 남기는 방송이다.
그 기록은 점수나 성적이 아니라, 어제보다 나아진 나를 증명하는 이야기다.
도전하는 이들이 멋진 이유는 성공해서가 아니라,
포기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음 주 금요일, 또 어떤 이야기로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줄까.
기대되는 건, 단순한 예능이 아니라 누군가가 진심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