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수수료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상처를 꺼낸 용기, 그리고 새로운 시작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7’이 7월 27일 방송된 2회를 통해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호주 골드코스트의 ‘돌싱 하우스’에 모인 이혼 경험자들은 각자의 상처를 조심스럽게 꺼냈고, 그 안에는 단순히 연애 실패 이상의 진심이 담겨 있었다.
제작진의 공지에 따라 서로의 이혼 사유를 공개하게 된 이 날은, 누군가에게는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를 다시 꺼내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모든 출연자가 그 이야기를 꺼내며 공통적으로 전한 감정은 ‘이제는 나도 치유받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었다.
박희종의 고백 – 사랑의 시작은 특별했지만, 끝은 현실적이었다
이혼 3년 차 박희종의 이혼 사유는 의외로 아주 현실적이고 담담했다.
그는 과거 연인이자 아내였던 사람과 회사의 사수-부하 관계로 인연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을 했고, 그 시절에는 가정을 돌볼 여유보다 일에 치중할 수밖에 없었던 자신을 돌아봤다.
가정을 지키고 싶었지만, 정신적인 에너지가 일에 몰려 있었고 결국 배우자와의 갈등은 불가피했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까지 담담하게 “서로 앞날을 응원하면서 합의 이혼했다”고 마무리했다.
한지우 – 가장 아팠던 건 사랑이 아니라 배신이었다
한지우의 사연은 듣는 이의 마음을 얼어붙게 만들 만큼 충격적이었다.
연애 결혼의 달콤함은 오래가지 않았고, 미성숙한 시기에 결정한 결혼은 반복된 싸움과 가치관의 충돌로 이어졌다.
그러나 진짜 상처는 이별 후에 시작됐다.
그녀는 이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의심했던 사람이 남편과 함께 살림을 차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더욱 잔인했던 건, 그 여성이 자신에게 ‘언니’라 부르던 사람의 직장 동료였고 심지어 유부녀였다는 것.
한지우는 그 어떤 책임도 묻지 않았다고 했지만, 말끝마다 배신감이 가득 담겨 있었다.
박성우 – 노력에도 끝이 있었다
이혼 6년 차 박성우는 당시의 경제적 상황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창업 후 실패, 그리고 빚을 갚기 위해 하루 12시간씩 두 가지 일을 병행했다는 그의 고백은 단순한 책임감 그 이상이었다.
온몸이 지쳐가던 그 시기, 누구보다 힘들었지만 돌아오는 집에서조차 마음 둘 곳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결국 마음의 지지대가 무너진 채 그는 별거를 택했고, 그 끝은 조용한 이혼이었다.
박성우의 말에는 “내가 무너지면 아무것도 남지 않더라”는 깊은 회한이 묻어났다.
이인형 – 주말 부부의 이면에 숨겨진 배신
이혼 2년 차 이인형의 이야기는 청천벽력 같은 상황 그 자체였다.
그는 매주 양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주말 부부로 살고 있었고, 어느 날 일정이 취소돼 평일 아침 서울 집에 들렀다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아내 혼자 있을 것’이라는 말과 달리, 집 안에는 분명 다른 남성의 인기척이 있었다.
직접 외도 현장을 목격한 그는 더 이상 그 가정을 지킬 이유가 없다고 느꼈고, 결국 이혼을 택했다.
그러나 더 큰 고통은 사랑하는 아들이 같은 경험을 겪는 모습을 본 아버지에게 생긴 공황장애였다.
이인형은 그 죄책감을 지금도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듯했다.
이동건 – 무너진 신뢰 앞에서 무력했던 자신
이혼 9년 차 이동건은 당시를 회상하며 말문을 열었다.
잦은 출장으로 집을 비웠던 그에게는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장면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루 일찍 귀가했을 때, 아내는 오히려 그를 반기지 않았고 누군가와의 통화에서 “오빠들 다 와 있는데 언제 오냐”는 말이 들렸다.
그는 눈앞에서 무너지는 자신의 결혼생활을 실감했고, 결혼식을 앞둔 상태에서 결국 파혼과 이혼을 동시에 겪게 되었다.
그 목소리에는 여전히 씻기지 않은 충격과 무력감이 남아 있었다.
한예원과 장수하 – 고부 갈등과 멸시의 상처
한예원은 연애 당시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알게 된 시부모는 교묘하게 결혼을 반대했고, 결국 결혼은 했지만 지속적인 불신과 갈등이 이어졌다.
전 남편은 중간에서 어떤 역할도 하지 못했고, 오히려 부모의 말 한마디에 흔들려 “그럼 이혼하라”는 말을 전해들었다.
그 이야기를 듣던 장수하는 눈물을 터뜨렸다.
장수하의 사연은 더 충격적이었다.
시어머니는 결혼 사실을 숨기라고 했고, 호르몬제를 복용하던 자신에게 “어디 아픈 걸 보냈어”, “내 아들 뺏어간 나쁜 X”라는 욕설을 퍼부었다.
결혼 생활은 폭언과 차별 속에 무너졌고, 그 상처는 아직도 그녀에게 깊게 새겨져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지금은 행복하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고통을 딛고 선 사람의 강인함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들
상처를 공유한 돌싱들은, 그날 이후 조금 더 가까워졌다.
이인형과 조깅을 함께한 장수하는 따뜻한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고, 이동건은 김명은에게 다가가기 위해 직접 아침상을 준비했다.
서로의 아픔을 공감한 이들은, 다시 사랑 앞에서 설레는 마음을 품기 시작했다.
랜덤 데이트 매칭을 통해 새로운 인연이 이어졌고, 그들의 직업과 뒷이야기는 다음 회차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 자주 묻는 질문 (Q&A)
Q. ‘돌싱글즈7’ 2회에서 어떤 내용이 방송되었나요?
A. 각 출연자가 자신의 이혼 사유를 공개하며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Q. 가장 충격적인 이혼 사유는 누구였나요?
A. 한지우와 이인형의 사연은 외도와 배신이 포함돼 시청자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Q. 이 프로그램의 핵심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A. 이혼이라는 아픈 과거를 공유하며 새로운 사랑을 찾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그려낸다는 점입니다.
Q. 다음 회차에는 어떤 내용이 나오나요?
A. 랜덤 데이트와 직업 공개 등 설렘과 기대가 가득한 에피소드가 예고되었습니다.
마무리하며
‘돌싱글즈 7’은 단순한 연애 예능이 아니다.
이 프로그램은 상처 위에서 다시 사랑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는다.
그 진심이 있기에 우리는 그들의 눈물에도, 미소에도 함께 감정이입하게 된다.
다음 주, 또 어떤 이야기가 기다릴지 기대해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