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마음이 쉬어 갈 ‘한 칸’
2025년 6월 23일 밤, MBN은 개국 30주년 기념작 오은영 스테이로 월요일 프라임 타임의 공기를 단숨에 바꿨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 33년 만에 고정 예능에 도전한 배우 고소영, 그리고 ‘황금 막내’ 문세윤이 손잡고, 각자의 사연을 품은 참가자들을 템플스테이로 초대한다. 첫 방송은 시작부터 눈물과 웃음이 교차했다. “마스크를 벗고 싶어요”라며 외모 강박을 읊조린 참가자, “살고 싶어서 왔다”고 털어놓은 연습생, 이들을 향한 세 MC의 공감과 조언이 장엄한 산사 배경과 겹치며 ‘집단 치유의 힘’을 화면 밖까지 전파했다.
프로그램 개요 — 1박 2일 힐링 예능의 탄생
방송 시간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10분, 러닝타임은 약 70분이다. 포맷은 단순 관찰 예능이 아니다. 참가자들은 실제 템플스테이 공간에서 1박 2일 동안 휴대폰을 반납하고, 산사가 품은 자연 속에서 명상·경행·도시락 만들기 같은 ‘치유 루틴’을 수행한다. 절차마다 대면 상담 세션이 배치돼 오은영 박사의 임상 경험이 녹아든다. 제작진은 연출부 4명, 작가진 9명이 상주하며 사전 인터뷰·후기 상담까지 지원, 프로그램 자체가 ‘단발성 공감 쇼’가 아닌 연속 케어 플랫폼이 되도록 설계했다.
출연진 & 콘셉트 — 국민 멘토가 선사하는 믿음의 스테이
이름 | 역할 | 키워드 | 비고 |
---|---|---|---|
오은영 | 호스트·멘토 | 공감·진단·솔루션 | 상담·집단 프로그램 주도 |
고소영 | 마음 요정 | 내레이션·참가자 케어 | 33년 만 고정 예능 도전 |
문세윤 | 황금 막내 | 분위기 완충·레크레이션 | “44살 막내의 꿈” 실현 |
오은영 박사의 임상 노하우와 고소영의 섬세한 생활 공감, 문세윤의 재치 있는 진행이 삼각 구도를 이룬다. 제작발표회에서 이소진 PD는 “참가자마다 ‘위로 포인트’가 달라 세 MC가 역할 맞춤형 지원군으로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편성 패턴 — 월요일 밤마다 열리는 쉼터
파일럿이 아닌 정규 시즌제로 출범한 이 예능은 각 회차를 독립적 에피소드로 구성한다. 매주 두세 명의 참가자(‘1기’)가 등장해 △사전 영상 고백 △템플스테이 입소 △오픈 서클 △개별 상담 △공동 미션 △나눔 편지 순으로 1박 2일 여정을 완주한다. 엔딩에는 ‘다음 회차 예고’ 대신 참가자들의 추적 근황을 삽입해 “프로그램 속 위로가 실시간 변화로 이어졌다”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이런 후속 보고 서사는 뿌리 깊은 문제를 다루는 예능에서 흔치 않은 장치로, 공감의 진정성을 뒷받침한다.
관람 포인트 아홉 가지
- 실제 템플스테이 올로케 – 경남 하동 쌍계사 절경이 피톤치드를 영상으로 옮긴다.
- MC 3인 3색 공감법 – ‘임상 솔루션’·‘생활자 시선’·‘유머 완충’ 삼위일체.
- 집단 서클 토크 – 참가자들끼리 서로를 멘토링, ‘집단 역동’이 핵심.
- 개인 맞춤 미션 – 강박·가족 불화·자존감 저하 등 문제 유형별 미션 제시.
- 힐링 푸드 클래스 – 고소영 셰프(?)의 건강식 레시피 공개.
- 문세윤식 레크레이션 – 놀이를 통한 긴장 해소, 감정 표현 훈련.
- 아날로그 기록 – 참가자에게만 공개되는 ‘스테이 일기’로 자기 성찰 유도.
- 전문가 팔로업 – 방송 후 3·6·12개월 추적, 실제 변화 데이터화.
- 시청자 참여 창구 – 방영 직후 ‘사연 모집’ 페이지 오픈, 실시간 피드백 제공.
왜 반드시 ‘오은영 스테이’인가
이 프로그램의 차별점은 “문제 해결”이 아닌 “회복 여정”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오은영 박사는 “상처를 ‘없애야 할 결함’이 아니라 ‘내 삶의 일부’로 바라볼 때 비로소 변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한다. PD는 또한 “누구나 ‘괜찮지 않은 시대’를 살고 있기에, 시청자는 참가자 이야기를 통해 대리카타르시스를 얻을 것”이라 강조했다. 고소영은 “아이들 키우며 느낀 육아 현실을 솔직히 나눌 것”이라며 세대 간 공감을 약속했고, 문세윤은 “예능 막내의 시선으로 눈높이 위로를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질문 |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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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어디서 시청하나요? | MBN 본방송(월 21:10) 및 OTT TVING·WATCHA VOD 동시 서비스. |
Q2. 회차 구성은? | 매회 1박 2일 여정을 담은 단일 에피소드, 시즌 1은 12부작 예정. |
Q3. 출연 MC는 누구인가요? | 오은영, 고소영, 문세윤 3인 체제. |
Q4. 참가 신청 방법은? | MBN 공식 홈페이지 ‘오은영 스테이 사연 접수’ 게시판에서 가능. |
Q5. 시청 등급은? | 15세 이상 관람가(정신적 고통·눈물 장면 포함). |
마무리 — 템플스테이 끝의 새벽
새벽예불 종소리가 산사를 울리고, 미처 꺼내지 못했던 감정이 첫 새벽빛에 녹아내린다. 오은영 스테이는 그 순간을 시청자에게 생생히 전한다. 치유는 거창한 변화가 아닌, “괜찮다”는 한마디를 온전히 듣는 경험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주며,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괜찮지 않아도 괜찮은” 우리 모두의 밤을 밝혀 줄 것이다. 다가오는 에피소드에서 또 어떤 사연이 등장할까? 다음 주, 템플스테이의 문이 다시 열리면, 그곳엔 우리 각자의 마음 조각도 함께 놓여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