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시즌4 284회 리뷰 및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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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부터 돌하르방까지, 웃음을 위한 무대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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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건 저녁식사 복불복 게임이었다. 멤버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제주 특유의 전통과 캐릭터를 담은 ‘변신 제주꾼’ 미션에 돌입했다.

1라운드는 해녀복을 누가 더 빨리 완벽하게 입느냐는 승부였다. 조세호는 상의는 물론 하의까지 탈의하며 혼신의 승부욕을 불태웠지만, 결과는 순수 혈통 팀의 승리였다. 이 광경은 민망함보다는 유쾌함이 컸고, 시청자들은 다시 한 번 조세호의 예능감에 감탄했다.

2라운드는 돌하르방으로 변신하는 미션이었다. 참가자들은 얼굴에 검은색 위장크림을 바르고 제주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거듭나야 했다. 준과 함께 팀이 완성도를 높이며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승부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다시 원래 얼굴로 돌아가는 ‘클렌징 대결’이 펼쳐졌고, 클렌징 티슈까지 총동원한 순수 혈통 팀이 최종 승리를 차지하며 환호했다.


방 선택이 운명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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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의 일정은 복불복 방 선택으로 결정됐다. ‘B’와 ‘D’로 적힌 두 방 중 한 곳에 입실해야 했고, 각 방의 최대 인원은 3명이었다.

먼저 방을 고른 조세호, 김종민, 유선호는 모두 D방을 선택했다. 뒤이어 방을 선택한 딘딘, 문세윤, 이준 역시 D방을 택했지만, 정원 초과로 인해 울며 겨자 먹기로 B방으로 이동해야 했다. 결과적으로 이 간극이 멤버들의 운명을 완전히 갈랐다.

D방을 선택한 세 멤버는 남방큰돌고래 탐험이라는 비교적 평탄한 과제를 받았고, B방에 머물게 된 딘딘, 문세윤, 이준은 해발 1,660m에 이르는 한라산 백록샘 등반이라는 하드코어 탐험에 배정되었다.


백록샘, 숨겨진 제주를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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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등반은 말 그대로 사투였다. 특히 이날은 비바람이 몰아쳐 산행 조건이 좋지 않았으며, 고산지대 특유의 날씨 변화로 상황은 시시각각 달라졌다. 그러나 백록샘이라는 목적지가 주는 상징성은 셋을 움직이게 했다.

백록샘은 일반 관광객에게는 공개되지 않은, 사실상 금단의 장소다. 이 신비로운 분화구를 직접 오르는 예능은 ‘1박 2일’이 최초였다. 목적지에 도착한 딘딘은 “왜 이렇게 멀리 살아!”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준은 “이건 사진 찍어야 돼”라며 감탄을 터뜨렸다.

세 사람 모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격에 젖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그들의 땀과 웃음, 고생 끝에 보여진 백록샘은, 단순한 풍경이 아닌 하나의 전설로 남았다.


바다의 유영자, 남방큰돌고래를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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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보다 평화로운 듯 보였던 D방의 세 멤버는 스쿠터를 타고 바다를 누볐다. 남방큰돌고래를 찾아 나선 이 여정은 예상보다 훨씬 더 험난했다. 오랜 시간 기다려도 돌고래는 나타나지 않았고, 날씨마저 점점 흐려졌다.

하지만 포기는 없었다. 세 사람은 물살을 가르며 수색을 계속했고, 마침내 자유롭게 유영하는 돌고래 떼와 마주하게 되었다.

그 순간은 단순한 장면이 아니었다. 자연과의 교감, 기다림 끝의 보상, 그리고 화면 너머 시청자들에게 전해지는 진짜 제주의 감동이었다. 김종민, 조세호, 유선호는 돌고래와의 만남을 인증샷으로 남기며 제주에서의 마지막 탐험을 마무리했다.


여정의 의미를 되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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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제주 어드벤처 특집은 흔한 관광지를 소개하지 않았다. 벵뒤굴, 김녕굴, 백록샘처럼 이름조차 생소한 장소를 통해 진짜 제주, 숨겨진 제주의 얼굴을 보여줬다.

예능이라는 포맷이 자칫 가볍게 느껴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방송은 자연과 사람, 여행과 예능이 얼마나 아름답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증명했다.


❓ 시청자가 자주 궁금해하는 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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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박 2일’ 제주 어드벤처 특집은 언제 방송되었나요?

A. 2025년 7월 20일 KBS2에서 방송되었으며, 오후 6시 10분에 방영되었습니다.

Q. 백록샘은 누구에게 공개되었고, 왜 특별한가요?

A. 일반 민간인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곳으로, ‘1박 2일’을 통해 예능 최초로 소개되었습니다.

Q. 남방큰돌고래 탐험은 성공했나요?

A. 초반에는 실패 위기였지만, 결국 스쿠터 탐색 끝에 돌고래를 발견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Q.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무엇인가요?

A. 이준 팀의 다음 이야기를 예고하는 장면이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 9.3%를 기록했습니다.

Q. 방송은 언제 어디서 볼 수 있나요?

A.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KBS2를 통해 방송됩니다.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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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은 단순한 여행 예능이 아니다. 매 순간 멤버들의 땀과 웃음, 때로는 진심 어린 감정이 더해져 매회가 하나의 드라마가 된다. 제주 어드벤처 특집은 ‘1박 2일’이 왜 오랜 시간 사랑받는지, 그 이유를 다시 한 번 증명한 회차였다.

백록샘의 고요함과 남방큰돌고래의 역동성. 그 상반된 아름다움 속에서 우리는 진짜 여행의 가치를 발견한다. 다음 여정에선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기대가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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