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수수료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보물섬이 열린 날, 고창석은 어복왕으로 거듭났다
이날 방송에서 안정환은 드디어 ‘보물섬’을 공개했다. 오랫동안 아껴온 해루질 명소로, 그만큼 기대도 컸다.
물에 들어가자마자 고창석은 거침없이 담치를 건져 올렸고, 김남일은 전복을 낚아채며 시작부터 고기운이 심상치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그다음. 초반 강한 출발과 달리, 고창석은 이후 꽤 오랜 시간 동안 아무것도 건지지 못했다.
안정환의 실망 어린 시선과 함께, 잔소리 폭격이 시작됐다. 분위기는 급속도로 냉각됐고, 일꾼들의 표정도 점점 굳어갔다. 하지만 고창석은 포기하지 않았다. 말없이 물속을 향해 또다시 몸을 던졌고, 결국 대형 전복 두 마리를 낚아채며 반전을 이끌어냈다.
그 순간만큼은 모두가 그를 어복왕이라 부르기에 충분했다.
붉바리 사냥의 서막, 그리고 진짜 어복이 폭발한 순간
해루질이 끝난 뒤, 본격적인 조업이 시작됐다.
이번 타깃은 바로 ‘바다의 명품’이라 불리는 붉바리. 선장이 설명하기를 “큰 사이즈는 한 마리에 40~50만 원, 식당에선 그 두 배까지도 간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장혁이 나섰다. 서대, 군평선이 등 다양한 고기들이 그물에 걸려 나왔지만, 붉바리는 자잘한 크기뿐이었다. 상황을 반전시킨 건 바로 고창석의 포지션 체인지였다. 고기를 끌어올리는 첫 줄에 그가 투입되자마자, 상황은 급변했다.
밍돔, 줄돔에 이어 정확히 5짜 붉바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모두가 환호했고, 그 함성 속에서 고창석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환했다. 그리고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곧바로 더 큰 붉바리 한 마리가 추가로 잡히며, 진짜 어복폭발의 현장이 완성됐다.
안유성 명장의 미친 감각, 붉바리 9종 해체 쇼
무인도로 돌아온 일꾼들을 기다리고 있던 이는 셰프 안유성.
붉바리를 보자마자 그는 “이 정도는 업장에서도 보기 힘들다”고 감탄하며 본격적인 요리에 돌입했다.
첫 번째 요리는 ‘붉바리 9종 모둠회’. 입술 살, 뱃살, 볼살, 우둔살, 턱살, 지느러미, 껍질, 아가미살, 뼈 쌈장까지.
한 마리에서 나올 수 있는 부위를 모두 해체해, 그야말로 한 마리로 만든 회 코스 요리를 완성했다.
붉바리의 깊은 맛과 식감은 물론, 프레젠테이션까지 완벽했다. 일꾼들의 눈빛이 흔들릴 정도로 고급스러웠고, 그 감탄은 고창석의 어복과 셰프의 기술이 만나 만들어낸 결과였다.
해물튀김부터 갑오징어 바싹불고기까지, 명장카세의 향연
두 번째 요리는 바다에서 건져 올린 해산물의 향연이었다.
전복, 담치, 소라를 바삭하게 튀겨 상추에 싸 먹는 ‘해물모둠 상추튀김’. 거기에 성게알을 활용한 튀김까지 더해져, 말 그대로 바다의 풍미를 입안 가득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은 고기 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요리, ‘갑오징어 바싹불고기’.
석쇠에 구워진 갑오징어는 겉은 바삭, 속은 쫄깃. 장혁이 만든 소스에 고창석이 직접 구운 갑오징어가 더해지자, 무인도가 고깃집으로 변한 듯한 착각까지 들 정도였다.
직원식까지 완벽하게, 고창석의 어복은 대체 어디까지?
명장카세가 끝난 후, 일꾼들은 붉바리를 통으로 구워 직원식으로 마무리했다.
촬영이 끝나갈 무렵까지도 여운은 계속됐고, 한마디로 입과 마음이 모두 배부른 회차였다.
무인도 위에서 탄생한 이 모든 요리의 시작은 결국 ‘고창석의 어복’이었다.
그리고 그 어복에 완성도를 더한 안유성 셰프의 정교한 손길은,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미식 예능의 진수를 선사했다.
❓ 방송을 보며 궁금했던 점, 여기에 다 있습니다!
Q. 붉바리 한 마리 가격은 정말 그렇게 비싼가요?
👉 네, 일반적으로 큰 붉바리는 40~50만 원 정도이며, 고급 횟집에서는 최대 150만 원까지도 올라간다고 합니다.
Q. 붉바리 모둠회에는 어떤 부위가 들어갔나요?
👉 입술, 볼, 뱃살, 아가미, 우둔살, 턱살, 지느러미, 껍질, 뼈 쌈장까지 총 9종입니다.
Q. 해물모둠 튀김은 어떤 재료로 구성됐나요?
👉 전복, 소라, 담치, 성게알을 튀겨 상추에 싸 먹는 방식으로 제공됐습니다.
Q. 갑오징어 바싹불고기는 어떤 요리인가요?
👉 갑오징어를 얇게 손질한 뒤 석쇠에 불고기처럼 구워낸 요리로, 쫄깃한 식감과 불향이 어우러집니다.
Q. 방송은 언제 어디서 볼 수 있나요?
👉 MBC ‘푹 쉬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밤 9시에 방송됩니다.
마치며
한 회차에서 이토록 다양한 감정이 오갈 수 있을까.
‘푹 쉬면 다행이야’ 55회는 단순한 예능이 아니라, 자연과 사람, 음식과 진심이 어우러진 무인도 미식 다큐멘터리에 가까웠다.
보는 내내 침이 고이고, 끝나고 나면 다시 돌려보고 싶어지는 방송.
다음 회차에서는 어떤 무인도 레스토랑이 펼쳐질까? 벌써부터 기대된다.
📺 MBC ‘푹 쉬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본방송!
🥢 고창석의 어복과 안유성 셰프의 손끝이 궁금하다면, 본방사수는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