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탄생 배경 – 팬미팅 대신 탄생한 ‘사콜’

사랑의 콜센타가 특별한 이유는 팬과 아티스트의 거리를 ‘전화선 1 m’로 좁혀 놓았다는 점입니다. 시즌 1에선 시청자가 직접 전화를 걸어 ‘내 인생곡’과 짧은 사연을 남기면, MC 김성주‧붐의 재치 넘치는 진행 아래 TOP7이 신청인을 맞춤형 애칭으로 불러 주고, 즉석에서 듀엣까지 성사시키는 ‘실시간 참여형 예능’ 모델을 완성했습니다.
시즌 2(2020-11-19 ~ 2021-09-30)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고려해 ‘사서함 20호’라는 아날로그 편지함을 열어 더욱 풍성한 사연을 수집하며 진화했습니다. 방송 시간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러닝타임은 무려 150 분. 초대형 음악 프로그램이지만 “직캠보다 생생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집 밖으로 나서기 힘들던 팬들에게 ‘안방 1열’의 위로를 선사했습니다.
출연진 & MC 프로필 – 트롯맨 TOP7 캐릭터

MC 김성주와 붐은 ‘일당백 케미’로 2시간 30분의 생방송을 빈틈없이 채웠습니다. 고정 출연진은 ‘미스터트롯’ TOP7 중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초반 16회까지 김호중)으로, 각자 별명을 달고 시청자들의 전화를 기다렸습니다.
임영웅은 ‘국민 히어로’답게 호소력 짙은 발라드에서 클래식 K-트롯까지 스펙트럼을 보여 줬고, 영탁은 ‘흥삘 센터’로 현장 온도를 끌어올렸죠. 이찬원의 빛나는 애드리브, 정동원의 리틀 송해급 진행 센스, 장민호의 성숙한 미성, 김희재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회를 거듭할수록 고유 캐릭터로 굳어졌습니다. 시즌 1 종영 직후 NaverTV 직캠 TOP 10 중 7개가 사콜 무대일 만큼 온라인 파급력도 대단했습니다.
방송 포맷 & 시청 방법 – 전화 한 통의 기적

하이라이트는 ‘지역 대결’이었습니다. 제주부터 강원까지 무작위로 연결된 신청인과 트롯맨이 대결 팀을 이루어 최고 점수 100점을 노리는 구조였죠. ‘노래방 기계’ 대신 자체 개발한 AI 음성 판정 시스템이 점수를 매겼고, 100점이 터지면 MC 붐이 “꿀벌 꿀벌~”을 외치며 선물 세례를 안겼습니다.
실시간으로 가창곡이 공개되기 때문에 가수에게도 모험이었지만, TOP7은 <Despacito>, <그 겨울의 찻집> 같은 장르 불문 곡을 완창하며 ‘트롯이 되지 못할 곡은 없다’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내 신청곡이 TV로 나온다”는 짜릿함 덕분에 한때 전화 연결 경쟁률이 로또보다 높았다는 비하인드도 있습니다. 시즌 2에서는 아날로그 사서함으로 전환, ‘보이스 메시지’가 곁들여져 감동의 밀도가 배가되었습니다.
시청률 & 화제성 – 23 % 신화를 만든 저력
2020년 4월 2일 첫 회 시청률 19.964 %(1부)–23.089 %(2부)로 출발한 사랑의 콜센타는 23주 연속 ‘목요일 전체 예능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웁니다. 코로나 시국에도 전국민이 트롯에 빠진 현상을 가장 정확하게 포착한 결과였죠. 중장년층 중심으로 보이던 트롯 팬덤에 1020 시청자가 유입되면서 ‘팬카페 평균 연령 30대’라는 새로운 지표도 탄생했습니다.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는 물론, 무대 클립은 업로드 즉시 조회 수 100 만 회를 돌파했고, TOP7 개별 유튜브 채널 구독자 합산 400 만 명을 넘겼습니다. 무엇보다 “국민에게 위로를 건넨 첫 번째 코로나 시대 예능”이라는 평가는 아직도 회자됩니다.
OST‧굿즈‧투어 –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확장 세계
TOP7은 ‘날 보러와요’(시즌 1 오프닝)와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시즌 2 오프닝)를 포함해 방송에서 탄생한 라이브 음원을 PART 1~PART 45 디지털 음반으로 발매했습니다. 발매 당일 음원 차트 1위를 찍은 곡만 6곡, 누적 스트리밍 3 억 회를 돌파했습니다.
음반 판매와 함께 페이스 실드·탁상용 전화기 모형·사콜 한정판 트롯맨 인형까지 등장하며 사콜은 단순 예능을 넘어 ‘트롯 IP 비즈니스’의 성공 모델이 되었습니다. 2020~2021년 ‘TOP6 전국 투어’ 티켓 전쟁은 예술의전당 예약 서버를 마비시켰고, ‘미스터트롯 갈라쇼’로 이어지며 트롯 공연 시장을 1년 새 2배 성장시켰습니다.
2025 컴백 소식 –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로 부활
방송 종료 4년 만인 2025년 4월, TV조선은 ‘미스터트롯3’ TOP7과 함께 《사랑의 콜센타 – 세븐스타즈》를 론칭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청자와의 유쾌한 소통’이라는 원칙은 유지하되, MZ세대 공략을 위해 음성 AI 필터, 메타버스 전화부스 등 New Tech를 접목한다고 밝혀 다시금 기대를 모으는 중입니다.
초대 시청률 23 %를 기록했던 원조 시즌을 추억하는 팬들은 “세대 초월 소통 예능이 또 한 번 탄생할 것”이라며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무리 한 줄
“듣고 싶은 노래가 있나요? 그렇다면 전화기를 들어 번호를 눌러 보세요. ‘사랑의 콜센타’가 다시 한 번 안방을 무대로 바꿀 준비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