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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 선택, 그림으로 건네는 마음의 시작
27기 첫 만남의 방식은 다소 특별했다. 남성들은 자신이 호감을 느낀 여성의 얼굴을 그림으로 그려 마음을 전하는 ‘명작 첫인상 선택’을 진행했다. 영수, 영호, 광수, 상철은 공통적으로 정숙을 선택하며 다채로운 화풍의 그림을 전달했고, 영철은 옥순에게, 영식은 순자에게 마음을 표했다.
그림이라는 매개는 단순한 호감 이상의 의미를 전달했다. 특히 영식과 순자, 상철과 정숙은 서로 선택이 일치하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무도 나를 안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라며 울컥한 감정을 털어놨고, “끝까지 잘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다졌다.
영식과 정숙의 비빔밥 데이트, 티키타카로 피어난 핑크빛 기류
다음 날 아침, ‘복주머니 선택’에서 커플로 매칭된 영식과 정숙은 아침 식사로 비빔밥을 함께 만들었다. 이 데이트는 두 사람의 호흡이 얼마나 잘 맞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정숙은 식사 중, “사실 영식님이 제 2순위였어요”라며 조심스럽게 속마음을 내비쳤고, 영식 역시 “나도~”라며 화답하며 부드러운 웃음을 지었다. 두 사람은 사소한 농담에도 잘 웃으며 대화를 이어갔고,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남성들의 자기소개, 스펙보다 중요한 건 진정성
27기의 자기소개 타임에서는 각자의 커리어와 성향이 진지하게 공개되었다. 배우 출신이자 현재 식품 인허가 전문 행정사로 일하고 있는 86년생 영수는 차분하면서도 현실적인 연애 기준을 제시했다.
이어 등장한 영호는 87년생으로 학원 강사로 재직 중이며, 유쾌함과 진중함을 오가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올해 말이나 내년에는 결혼하고 싶다”며 삶의 방향성까지 솔직히 공유했다.
영식은 해양수산부 소속 7급 공무원으로, 전국을 돌며 근무 중인 자신의 특성을 숨기지 않고 털어놓았다. 주말 부부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체력과 경제력이 강한 여성을 원한다”는 말로 현실을 직시하는 모습이었다.
솔직한 고백과 현실적인 고민, 감정의 교차점
광수는 기독교 신자이자 피부미용병원 일반의로, 외모와 스펙 모두에서 이목을 끌었다. 그는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을 부르며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상철은 한국전력에 근무 중인 직장인으로, 결혼 후 함께 손을 잡고 다니는 로망을 이야기하며 부드러운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동시에 “장거리는 좀 힘들 것 같다”는 말을 덧붙여, 정숙과의 거리 문제가 변수로 떠올랐다. 실제로 그는 이후 정숙과의 1:1 대화에서 “얘기하다 보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솔로녀들, 그러나 연애는 다른 이야기
여성 출연자들 역시 눈에 띄는 이력을 자랑했다. 89년생 호주 국적자 영숙은 외국계 의료기기회사 마케팅 담당자로, 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풍겼다. 포항의 이차전지 회사에 재직 중인 정숙은 장거리 연애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고, 순자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B2G 역할을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순자는 “난소 나이가 24세”라는 유쾌한 고백으로 분위기를 유쾌하게 반전시켰다. 영자는 해외 파견이 가능한 국제기구 직원, 옥순은 10년차 패션 디자이너, 현숙은 외국계 제약사 세일즈 담당자로, 각자 삶의 방향과 색깔이 뚜렷했다.
첫 인상과 현실의 괴리, 감정의 이동
‘처음과 달라졌다’는 말처럼 감정은 시간과 함께 움직였다. 상철은 장거리 문제를 이유로 정숙에게서 마음을 접으려 했고, 정숙 역시 “싫다는 사람에게 억지로 붙잡을 수 없다”고 말하며 현실적인 연애의 벽을 체감했다.
한편, 영수는 현숙과의 대화에서 조건은 잘 맞았지만, “뭔가 끌림이 없다”며 망설였고, 영식은 순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하지만 순자는 “3년마다 이사해야 하는 건 좀 부담”이라며 거리와 환경의 벽을 다시 고민했다.
다음 회 예고, 벽 앞에 선 솔로녀들…“나 외로워!”
예고편에서는 정숙이 “자기소개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는 말을 하며, 감정 변화의 단초를 내비쳤다. “나 외로워!”라고 외치는 솔로녀들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비주얼, 커리어, 캐릭터. 완벽해 보였던 조합 속에서도 연애는 결국 감정과 조건, 타이밍이라는 변수 앞에 솔직해질 수밖에 없다. 다음 이야기는 7월 16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를 통해 계속된다.
❓ 시청자들이 자주 궁금해하는 질문들
나는 SOLO 27기는 언제 방송을 시작했나요?
👉 2025년 7월 9일, SBS Plus와 ENA를 통해 첫 방송되었습니다.
27기에서 가장 인기를 끈 여성 출연자는 누구인가요?
👉 정숙이 4명의 남성에게 선택을 받으며 첫인상 선택에서 가장 주목받았습니다.
솔로남 중 직업적으로 특이한 인물은 누구였나요?
👉 배우 출신으로 현재 행정사로 활동 중인 영수, 전국을 순환 근무하는 7급 공무원 영식이 눈에 띄었습니다.
영식과 순자의 관계는 어떻게 전개되고 있나요?
👉 첫인상 선택에서는 잘 통했으나, 순자가 ‘전국 이동’이라는 조건을 현실적으로 고민하는 모습이 방송됐습니다.
다음 회 방송일은 언제인가요?
👉 7월 16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SBS Plus, ENA 채널에서 이어집니다.
나는 SOLO 27기는 여느 때보다도 입체적이고 진지했다. 연애의 본질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나타나는 것’으로 그려낸 이번 방송은, 진짜 연애가 얼마나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지를 잘 보여줬다.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궁금해진다.
📺 다음 회를 기다리는 분들이라면, 수요일 밤을 비워두시길.
여기, 누군가의 진심이 사랑으로 이어질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