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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쇼핑’ 7회 리뷰 – 악의 끝자락에서 마주한 분노와 반격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이 7회에서 폭발적인 긴장감을 선사하며 최종회를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배우 염정아가 맡은 김세희는 인간성을 잃은 악역의 전형을 완성했고, 원진아(김아현 역)는 분노와 절망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강한 생존자의 얼굴을 보여주었다.
이번 회차는 단순한 사건 전개를 넘어, 인간성과 도덕적 경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드라마의 메시지를 극대화했다. 특히 부모와 자식 간의 비틀린 신념과 극단적인 선택은 보는 이로 하여금 깊은 충격과 생각할 거리를 남겼다.
염정아, 끝까지 멈추지 않는 냉혈한의 민낯

이번 7회에서 염정아가 연기한 김세희는 더 이상 돌아설 수 없는 지점까지 나아갔다. 아이들을 놓친 정현(김진영 분)을 서슴없이 질책하고, 더는 쓸모없다고 판단한 아현에게는 제거 명령을 내리는 등 냉혹함의 끝판왕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세희는 ‘아이쇼핑’의 전 고객들에게 환불 신청 초대장을 일괄적으로 발송했다. 이는 곧 ‘우월한 유전자’라는 미명 아래 선택받지 못한 아이들을 대량으로 폐기할 수도 있다는 의미였다. 인간 생명을 숫자로 취급하는 그 비정함에 시청자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염정아는 이 냉철한 악역을 눈빛, 말투, 표정 하나하나에 담아냈다. 단연 이번 회차의 중심축이었다.
정현의 방화, 죽은 줄 알았던 우태식의 귀환

방송 초반, 정현은 세희의 지시로 아이들이 숨은 아지트에 불을 지르며 본격적인 범죄 행위에 가담했다. 이 장면은 극 전체의 분위기를 바꾼 강력한 전환점이었다.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 것 같던 화염 속에서 등장한 이는 바로 우태식(최영준 분). 그가 죽지 않고 돌아온 장면은 놀라운 반전이자 통쾌한 구원이었다. 태식의 등장으로 아이들은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했고, 정현은 끝까지 쫓던 또 다른 아현(김지안 분)을 놓치며 균열이 시작되었음을 예고했다. 시청자들은 숨을 죽이고 이 장면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슬픔과 분노, 그리고 각성의 순간
석수(오승준 분)의 장례식 장면은 극 중 가장 정적인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깊은 여운을 남겼다. 김아현은 자신이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눈물을 쏟았고, 아이들과 태식 역시 슬픔을 함께 나누며 그 빈자리를 애도했다.
하지만 이 장면은 단순한 슬픔에서 끝나지 않았다. 김아현은 이 순간을 복수를 다짐하는 계기로 삼는다. 울음을 딛고 선 그녀의 눈빛은 단단했고, 세희를 향한 감정은 이제 분노를 넘어 결심으로 바뀌었다. 그 변화는 이후 전개에 강력한 동기를 제공한다.
실체를 밝히다 – 아이쇼핑의 진실
세희의 환불 초대장은 곧 대량 유기라는 폭로로 이어졌다. 김아현과 우태식은 무고한 아이들이 폐기될 수 있다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고, 결국 직접 행동에 나선다.
그들은 환불을 고민하는 부모들을 일일이 찾아가, ‘아이쇼핑’이라는 시스템이 얼마나 비윤리적인지를 폭로했다. 이 장면은 드라마의 윤리적 메시지가 응축된 부분이었다. 인간을 ‘상품’으로 소비하는 세계관은 더 이상 상상 속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게 하는 자극이었다.
지옥 같은 캠핑장, 총구 앞에 선 아이들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세희가 주최한 가족 캠핑 행사에서 벌어졌다. 김아현은 아이로 위장해 현장에 잠입했지만, 곧 정현에게 정체가 들통났다.
하지만 진짜 공포는 그 이후였다. 캠핑장에 모인 부모들은 하나같이 총을 꺼내 들었고, 믿을 수 없는 장면이 펼쳐졌다.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를 향해 방아쇠를 겨누는 광경은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시청자들의 정신을 강타했다. 그 장면에서 김아현이 폭발한 감정은 절절했고, 드라마의 정점이었다.
결말을 앞둔 ‘아이쇼핑’, 남은 건 단 하나의 질문
모든 것이 무너진 상황에서, 김세희는 여전히 흔들림이 없다. 자신이 믿는 세상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달려가고 있다. 반면 김아현은 모든 걸 잃은 상태에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지점에 다다랐다.
악과 선, 통제와 저항, 유전자와 인간성. 이 극단적인 이분법 속에서 진짜 질문은 단 하나다.
누가 아이를 인간으로, 누가 아이를 도구로 보고 있는가.
마지막 회를 앞두고 이 질문이 모든 시청자의 가슴에 남는다.
❓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주요 질문들
Q. ‘아이쇼핑’ 7회에서 우태식은 어떻게 다시 등장했나요?
👉 정현이 아이들을 가둔 아지트에 불을 지른 직후, 죽은 줄 알았던 우태식이 등장해 아이들을 구출합니다. 극적인 반전이자 강렬한 영웅의 귀환이었습니다.
Q. 김세희는 왜 환불 초대장을 보냈나요?
👉 환불은 곧 아이들의 폐기를 의미합니다. ‘우월한 유전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아이들을 유기하는 시스템의 일환이었습니다.
Q. 김아현은 캠핑장에서 어떻게 행동했나요?
👉 아이로 위장해 잠입했지만 정체가 들통났고,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총을 겨누는 장면을 목격한 후 분노를 터뜨립니다.
Q. 드라마의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 인간을 상품화하고 통제하는 사회에 대한 경고입니다. 드라마는 유전자 우월주의와 도덕적 책임을 정면으로 묻고 있습니다.
Q. 최종회는 언제 방송되나요?
👉 ENA에서 8월 12일(화) 밤 10시에 방송되며, OTT 플랫폼 티빙(TVING)에서도 독점 공개됩니다.
마무리하며
‘아이쇼핑’ 7회는 충격적인 전개와 완성도 높은 연출,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완벽히 어우러진 한 회였다. 단순한 복수극이나 스릴러의 문법을 넘어서, 인간의 본성과 사회 구조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웰메이드 드라마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이 드라마가 단순한 허구의 서사로 끝나지 않길 바란다. 남겨진 질문은 지금 우리에게 묻고 있다.
“당신은 아이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