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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순, 기러기 엄마의 삶을 꺼내다 – ‘편스토랑’이 전한 진짜 이야기
사람이 살아온 길 위엔 각자의 고백이 있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8월 1일 방송분에서, 시청자는 한 어머니의 묵직한 인생을 만났다.
그녀의 이름은 김금순.
이번 회차에서 그는 단순한 출연자가 아니라, 두 아들을 위해 삶의 무게를 감당한 기러기 엄마로서 진심을 꺼내놓았다.
무대 위에서 반짝이는 화려한 조명과 달리, 카메라 앞에 선 김금순의 표정에는 세월의 결이 고스란히 묻어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삶을 가감 없이 이야기했고, 그 속엔 수많은 고통과 인내, 그리고 한없는 사랑이 녹아 있었다.
“무슨 준비를 하나? 그냥 해야지.” – 아들의 독립을 바라보는 쿨한 엄마의 진심
이날 방송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김금순이 21살 큰아들의 독립을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제작진이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아니냐”고 묻자, 그는 망설임 없이 답했다.
“이제 성인이잖아요. 무슨 준비를 하나? 그냥 해야죠.”
간결하지만 무거운 이 말에는, 자식을 믿는 어머니의 단단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
그녀의 아들 역시 “나는 좋다”며 독립을 담담히 받아들였고, 두 사람의 대화 속에는 오랜 신뢰와 존중이 엿보였다.
누군가는 차가워 보일 수도 있는 태도였지만, 그 내면엔 ‘진짜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따뜻한 마음이 자리하고 있었다.
“보증금까지 빼서 유학 보냈어요” – 자식의 경험을 우선시한 선택
김금순은 현재 단기 임대 소형주택에서 거주 중이다.
그 이유를 묻자, 그녀는 단호했다. “반지하 원룸에서 살아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는 거예요.”
이 말은 결코 추상적인 이상이 아니라, 실제로 그녀가 감수해온 삶의 방식이었다.
첫째는 농구 유학으로 미국에서, 둘째는 현재 외국에서 유학 중이다.
두 아이 모두 김금순의 지원 속에서 스스로의 길을 찾아가고 있다.
그녀는 단순한 희생이 아닌, 자식을 위한 실질적 기반을 만들어 준 엄마였다.
고시원, 원룸, 지인 집을 전전했던 삶.
그녀는 이를 헌신이 아닌 “엄마의 의무”라고 표현했다.
쉽게 따라하기 어려운 말이지만, 그 진심만큼은 누구보다 분명하게 전해졌다.
각자의 방식으로 준비한 아침 식사, 마음이 닿는 순간
아들의 독립 전 마지막 아침.
김금순은 자신이 익숙한 브라질 가정식 뻥지께이죠와 아사이볼을 정성껏 준비했다.
한편 아들은 어릴 적 추억이 담긴 등갈비김치찌개를 만들어 엄마에게 대접했다.
입맛도, 레시피도 달랐지만, 그 아침 식사 테이블 위에는 가족의 온기가 가득했다.
유학 중인 둘째 아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함께 웃는 모자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함께하는 마지막 식사이자,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소중한 순간이었다.
서로를 위한 이별, 진짜 사랑의 모양
이날 방송에서 가장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준 장면은 모자 간의 ‘이별 이유’였다.
김금순은 아들이 장남으로서의 부담을 내려놓고 자유롭게 살길 바랐고,
아들은 엄마가 더는 가족의 짐을 지지 않고 ‘김금순’이라는 한 사람으로서 삶을 살길 원했다.
이별은 때론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이 된다.
부모와 자식이 서로를 위해 선택한 거리, 그것은 그 어떤 연애 이야기보다도 진솔하고 아름다웠다.
그 감정을 알아챈 김재중은 “저 정도 성품이면 같이 일하고 싶다”고 아들을 칭찬했고,
출연진들은 “효자가 효자를 알아봤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재중, ‘삼촌 할아버지’의 유쾌한 반전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고기파티’를 주제로 한 메뉴 대결이 펼쳐졌다.
아이돌 김재중은 불짬뽕등갈비를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고, 독특한 수상소감을 남겼다.
“조카 아내 뱃속에 있는 아기가 좋아할 것 같아요. 삼촌 할아버지가 1등 했어요.”
아이돌 최초 ‘할아버지’ 타이틀과 유쾌한 입담이 어우러져 방송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의 메뉴는 현재 아워홈 온라인몰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들
김금순은 왜 기러기 엄마가 되었나요?
👉 두 아들의 유학을 위해 살던 집의 보증금까지 빼며 해외로 보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김금순이 사는 집은 어떤 형태인가요?
👉 현재는 단기 임대 소형 주택에 거주 중이며, 반지하 원룸 등 다양한 형태의 공간을 거쳐왔습니다.
김금순 아들은 어떤 계기로 독립하게 되었나요?
👉 엄마의 열린 교육관과, 서로를 위한 배려의 결과로 스스로 독립을 선택했습니다.
김금순이 만든 브라질 음식은 어떤 것이었나요?
👉 뻥지께이죠와 아사이볼로, 브라질 가정식 스타일의 건강한 식사였습니다.
김재중은 이번 방송에서 어떤 메뉴로 우승했나요?
👉 ‘불짬뽕등갈비’로 우승했으며, 해당 메뉴는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 방송 하이라이트 요약
- 김금순, 기러기 엄마로서의 삶과 열린 교육관 고백
- 21살 큰아들의 독립을 응원하며 성숙한 대화 나눠
- 고시원과 원룸 거주를 감수하며 두 아들의 유학 뒷바라지
- 마지막 아침 식사로 브라질 요리와 한식 준비, 진한 가족애 전해
- 김재중, 불짬뽕등갈비로 메뉴 대결 우승하며 따뜻한 수상소감
마무리하며 – 가족, 그 자체가 한 편의 드라마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요리 예능이지만, 그 안에는 삶이 담겨 있다.
김금순의 이야기처럼, 익숙한 테이블 위에서 낯설 만큼 진한 감동을 만난다.
화려한 메뉴 뒤에 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
그 진심이 있기에 이 프로그램은 매회 시청자의 마음을 두드린다.
다음 주 금요일 밤 8시 30분,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해보자.
진짜 사람, 진짜 인생, 그리고 따뜻한 식탁.
‘편스토랑’이니까 가능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