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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 한일전, 트롯으로 맞붙다
8월 7일 밤,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가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를 열었다. 이번 방송은 단순한 음악 대결이 아니었다. 무대 위에 선 가수들은 각자 나라를 대표한다는 자부심과 팬들의 기대를 짊어진 채,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노래했다. 시청률은 전국 기준 4.8%, 순간 최고 5.6%를 기록하며 목요일 밤을 장악했다. 14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지킨 이 프로그램은 이날, 그 명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미스터트롯’에서 ‘미스터트롯 재팬’까지, 트롯의 국경을 넘다
이번 대결의 상대는 일본판 ‘미스터트롯’의 TOP5였다. 원작 포맷을 일본에 수출한 ‘미스터트롯 재팬’은 현지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단순한 외형적 성공이 아니라, 트롯이라는 장르가 국경을 넘어 공감과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한 순간이었다. 한국과 일본의 무대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방송 시작 전부터 팬들의 기대가 뜨거웠다.
첫 대결, 손빈아가 보여준 록의 힘
경기의 포문은 ‘팀 코리아’의 선(善) 손빈아가 열었다. 그의 상대는 가부키 스타일로 등장한 일본의 ‘여장계 무용 가수’ 츠네히코였다. 츠네히코는 일본 록 밴드 THE ALFEE의 ‘별이 빛나는 거리’를 깊은 중저음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완성해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손빈아는 YB의 ‘박하사탕’을 폭발적인 성량과 강렬한 감정선으로 소화하며, 한국 록의 진수를 보여줬다. “다리가 후들후들 떨릴 정도였다”는 그의 소감처럼, 혼신의 힘을 다한 무대였다. 결과는 손빈아의 승리, 기분 좋은 1점이었다.
일본의 반격, 분위기를 뒤집다
하지만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두 번째 무대에서 일본의 마사토가 등장했다. 와세다대학교 재학생이자 ‘아이돌 비주얼’을 지닌 그는 나카시마 미카의 ‘눈의 꽃’을 맑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불러 춘길을 꺾었다.
이어진 세 번째 무대에서도 ‘팀 코리아’ 주장 천록담이 김지애의 ‘몰래한 사랑’으로 퍼포먼스 대결을 선언했지만, 일본 주장 류타가 오구로 마키의 ‘여름이 온다’로 여유 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승리를 가져갔다. 스코어는 단숨에 2:1로 역전됐다.
박지후, 감성의 한 방으로 분위기 반전
‘팀 코리아’를 위기에서 구한 것은 박지후였다. 그는 ‘미스터트롯 재팬’ 준우승자 주노와 맞붙었다. 주노는 한일 합작 아이돌로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오다 카즈마사의 ‘분명한 것’을 섬세하게 불러 관객의 귀를 사로잡았다. 그러나 박지후의 선택은 임재범의 ‘고해’. 무대 위에서 쏟아낸 그의 감성은 단 한 소절만으로도 시청자를 몰입시켰다. “처음부터 끝까지 넋을 놓고 들었다”, “역대급 무대였다”는 평가와 함께 승리는 박지후에게 돌아갔다.
스페셜 무대, 김용임의 목소리가 만든 울림
치열한 승부 속 잠시 숨을 고르게 한 건 스페셜 무대였다. 트롯 여왕 김용임이 무대에 올라, 이츠와 마유미의 ‘연인이여’를 불렀다. 절절하게 가슴을 파고드는 멜로디와 깊은 울림의 목소리는 국적을 넘어 모두의 마음을 흔들었다.
일본 팀 멤버들도 “정말 가슴이 떨렸다”,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났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용임은 “누가 이기든 음악은 하나다. 오늘이 더 나은 한일 관계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마지막 한판, 김용빈과 유우키의 자존심 대결 예고
스코어는 2:2. 이제 단 한 무대만이 남았다. ‘미스터트롯3’ 진 김용빈과 ‘미스터트롯 재팬’ 진 유우키의 맞대결이 그 주인공이다. 김용빈은 22년 경력의 베테랑, 유우키는 18세의 괴물 신예다. 김용빈은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로서 절대 지지 않겠다”며 ‘비나리’로 정통 트롯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유우키 역시 우승자의 자존심을 걸고 무대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한일 트롯 맞대결의 승부는 오는 8월 14일 방송에서 이어진다.
❓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
이번 한일 트롯 대결은 어떤 계기로 열렸나요?
👉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가 특별 편성으로 마련했습니다.
일본 팀은 누구였나요?
👉 ‘미스터트롯 재팬’ TOP5가 참가했으며, 류타, 마사토, 주노 등 다양한 개성과 실력을 지닌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첫 승리는 누가 가져갔나요?
👉 한국의 손빈아가 YB의 ‘박하사탕’을 불러 1승을 따냈습니다.
분위기를 바꾼 무대는 무엇이었나요?
👉 박지후가 부른 임재범의 ‘고해’가 극적인 분위기 반전을 만들었습니다.
스페셜 무대의 주인공은 누구였나요?
👉 트롯 여왕 김용임이 ‘연인이여’를 불러 국경을 초월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최종 대결의 주인공은 누구인가요?
👉 김용빈과 유우키가 자존심을 건 무대에서 맞붙을 예정입니다.
📌 짧게 다시 보는 주요 장면
- 손빈아, ‘박하사탕’으로 1승 선취
- 일본 마사토·류타 연승으로 2:1 역전
- 박지후, ‘고해’로 동점 성공
- 김용임, 스페셜 무대로 한일 모두 울린 감성
- 김용빈 vs 유우키, 마지막 승부 예고
마무리
이번 방송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국경을 넘어선 음악의 힘을 확인한 자리였다. 트롯이라는 장르가 가진 진심과 감정은 언어와 문화를 초월해 울림을 만들었다. 무대 위에서 오간 건 단순한 점수의 승패가 아니라,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마음이었다. 8월 14일, 마지막 승부에서 어떤 이야기가 완성될지 기대해본다.
📞 사연과 신청곡은 02-6901-7777
🌐 방송 공식 페이지: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 다음 주, 또 하나의 음악 이야기가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