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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렌더’ 서장훈, 런닝맨에서 비만 이미지에 유쾌한 반격

SBS ‘런닝맨’이 또 한 번 예능의 진수를 보여줬다.
지난 17일 방송된 ‘명작과 망작 사이’ 특집에서는 서장훈, 신기루, 신동이 게스트로 등장해 유쾌한 공방을 벌였다.
이날 방송의 핵심은 단연 서장훈이었다. 단순한 출연을 넘어, 비만 캐릭터에 대한 거부감을 밝히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2m 6cm의 압도적 피지컬로 등장한 서장훈은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런닝맨 멤버 지예은이 “엄청 크다”라며 감탄을 터트리자, 김종국은 “네가 가운데 있으니까 욕 같다”고 짓궂게 받아쳤다.
그러자 서장훈은 “오랜만에 나왔는데…”라며 특유의 서운한 표정을 지었고, 이내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센터에 특화된 사람”이라는 멘트를 던졌다.
특유의 유머러스한 말투와 순발력 있는 대응은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비만 이미지? 나는 슬렌더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장면은 서장훈이 스스로를 ‘슬렌더’라고 선언한 순간이었다.
지석진이 신동에게 “좀 애매하다, 더 쪄야겠다”고 농담을 던지자, 서장훈은 바로 받아쳐 “무조건 100kg 넘는다”고 단언했다.
이어 “나는 여기 낄 사람이 아니다. 난 슬림한 편이다. 아니, 난 슬렌더다”라고 말해 멤버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해당 발언은 단순한 유머를 넘어서, 그동안 고정된 캐릭터 이미지에 대한 자신만의 방식으로의 반박이었다.
그는 종종 예능에서 ‘대식가’, ‘무게감 있는 존재’로 묘사돼 왔지만, 이날만큼은 유쾌하게 이를 비틀었다.
대형 체격과 슬렌더라는 단어의 조합은 언뜻 모순처럼 보이지만, 그래서 더 재치 있었다.
‘배불리힐스’ 출연 앞둔 예열, 존재감 확인

서장훈은 오는 하반기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예능 ‘배불리힐스’에 신기루, 신동과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이날 런닝맨은 그 예열판처럼 느껴질 정도로 세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도드라졌다.
‘배불리힐스’는 ‘먹찌빠’의 스핀오프 격으로, 외계에서 온 ‘배불리언’들이 지구에서 맛있는 음식을 찾아 떠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서장훈은 이 프로그램에서 ‘김우빈’ 캐릭터로 통한다는 말에 런닝맨 출연진들은 일제히 “하지 마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지예은은 “김우빈은 제 이상형”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지만, 그 모습조차 웃음을 더했다.
서장훈은 단호히 “이미 정해진 콘셉트다”라는 듯한 태도로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넘겼다.
결국, ‘배불리힐스’의 미리 보기처럼, 이날 방송은 서장훈 캐릭터의 매력을 확실히 부각시키는 자리였다.
예능은 순간의 기지를 증명하는 무대다
이날 방송에서 또 하나 빛났던 장면은 ‘접시 날리기’ 게임 전 벌어진 짧은 설전이었다.
신기루가 “나는 대식가가 아니”라고 말하자, 서장훈은 주저 없이 “남의 잘 나가는 프로그램에 와서 헛소리하지 마라”고 받아쳤다.
그 말투는 거칠었지만, 맥락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게 농담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이어 “신기루가 조개를 안 좋아한다고 해놓고 한가득 먹었다”며 과거를 폭로했다.
신기루는 “왜 그런 말을 하나”고 발끈했고, 유재석은 “카메라 앞에서 왜 그런 말을 하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서장훈의 돌직구는 방송이 계획된 각본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는 요소였다.
예능의 묘미는 바로 이런 돌발 상황에서의 순발력이라는 점을 다시금 느끼게 했다.
서장훈, 캐릭터를 비트는 능숙한 예능 플레이어
사실 서장훈은 그동안 수많은 예능에서 다양한 이미지를 소화해왔다.
‘물어보살’에서는 진중한 고민 상담가로, ‘아는 형님’에서는 센 형으로, 그리고 이번 ‘런닝맨’에서는 자신을 슬렌더라고 말하는 반전 캐릭터로.
하나의 고정된 프레임에 갇히지 않는 유연한 포지셔닝은 그가 왜 지금도 방송가에서 ‘믿고 보는 인물’로 통하는지를 설명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웃음과 더불어 자기 캐릭터에 대한 통찰력도 엿볼 수 있었다.
단순히 웃기기 위한 말이 아닌, 스스로의 위치를 조율하는 장면들이 인상 깊었다.
대중과의 거리에서 너무 멀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까워서 질리지도 않는 그만의 적정 거리 유지법이 빛났다.
❓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
서장훈은 왜 ‘슬렌더’라고 말했나요?
👉 방송 중 반복되는 비만 캐릭터 프레임을 유쾌하게 반박하며, 자신은 슬림하다는 농담을 던졌습니다. 출연진들의 폭소를 자아낸 장면입니다.
‘배불리힐스’는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 지난해 종영된 ‘먹찌빠’의 스핀오프 예능으로, 외계인 ‘배불리언’들이 지구에서 음식을 즐기는 콘셉트의 버라이어티입니다.
런닝맨 출연진들은 서장훈의 캐릭터에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 “하지 마라”, “김우빈은 내 이상형” 등의 반응으로 장난스럽게 받아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신기루와의 설전은 실제 갈등인가요?
👉 전혀 아닙니다. 서장훈의 폭로는 예능적 설정이며, 서로 친분이 있어 가능한 자연스러운 웃음 포인트였습니다.
📌 방송 하이라이트 요약
- 서장훈, 비만 캐릭터 거부하며 “나는 슬렌더” 선언
- ‘배불리힐스’ 관련 토크로 신기루·신동과 찰떡 호흡
- 접시 날리기 게임 전 신기루와 티키타카로 웃음 폭발
- 김종국, 지석진, 유재석 등 멤버들과의 합도 여전
- 서장훈, 예능 내공 빛나며 캐릭터 확장 성공
마무리하며
서장훈은 단순히 ‘크고 무거운 사람’이 아니다.
그는 누구보다 예능을 잘 알고, 어떻게 웃음을 만들 수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숙련된 방송인이다.
이번 ‘런닝맨’ 출연은 그가 단순히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것이 아닌, 프로그램의 무드를 주도하는 인물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자리였다.
앞으로 방송될 ‘배불리힐스’에서도, 그의 진가가 또 어떻게 발휘될지 기대해보지 않을 수 없다.
📺 매주 변화무쌍한 캐릭터로 돌아오는 서장훈. 그의 다음 예능이 궁금해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