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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낮도깨비 방 투어 편 리뷰 – 예측불허 룸캉스의 진수
2025년 8월 10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은 평소의 활기찬 분위기 위에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반전의 재미를 더해,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짜릿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주는 ‘낮도깨비 방 투어’라는 콘셉트로, 휴식을 테마로 한 ‘룸캉스’ 속에 미션을 절묘하게 녹여낸 회차였다. 단순한 여행 예능이라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투어 가이드의 한 마디에 따라 멤버들의 운명이 갈리는, 선택과 배신, 추리와 함정이 뒤엉킨 버라이어티 미스터리 그 자체였다.
임우일의 활약, 친절한 가이드인가 기만자인가
이날 ‘런닝맨’의 진행을 쥐고 흔든 주인공은 의외의 인물이었다.
바로 개그맨 임우일, 그는 투어 가이드 역할로 등장해 처음에는 멤버들의 편의를 적극 도우며 친근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그가 보여준 행동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서, 복선을 깔아두는 철저한 ‘플레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게임이 본격화되자, 임우일은 가짜 정보와 교묘한 유도로 멤버들을 혼란에 빠뜨리며 ‘사기꾼 아저씨’라는 타이틀까지 획득하게 된다.
믿고 따랐던 가이드의 배신에 유재석, 하하, 송지효 등 멤버들은 단체 멘붕에 빠졌고, 그 상황 자체가 강력한 웃음을 만들어냈다.
초가성비 수제 게임, 허술함 속 반전의 매력
게임은 ‘자급자족 경비 획득존’이라는 이름으로 구성되었고, 멤버들은 방이 열릴 때마다 기념품을 구매할 여행 경비를 획득해야 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등장한 게임은 허를 찌르는 ‘수제 아날로그 게임’이었다.
비주얼부터 심상치 않았다. 손으로 직접 만든 듯한 허술한 외관에, 고무줄, 종이컵, 플라스틱 병이 여기저기 등장해 예능 사상 유례없는 조악함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런 ‘비주얼 쇼크’는 오히려 반전의 요소로 작용했다.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고, 멤버들의 반응은 그 자체로 또 하나의 콘텐츠가 되었다.
과장된 특수효과 없이도 이토록 강한 인상을 남기는 구성력은, 런닝맨 제작진 특유의 노련한 기획이 돋보인 부분이다.
마지막 두 개의 문, 멤버들을 시험에 빠뜨리다
모든 여정의 끝에는 또 다른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여행 경비를 간신히 획득한 멤버들 앞에 놓인 것은 오직 두 개의 문.
문에는 어떤 설명도, 힌트도 없었다. 입장료도 없었고, 방금 전까지 있었던 ‘가성비 게임’의 흔적조차 사라졌다.
제작진은 뜻밖의 한 마디를 던졌다.
“오늘 거쳐온 모든 방에 이 문을 풀 수 있는 단서가 있었다.”
이 말에 멤버들은 곧바로 오늘 하루를 되짚으며 머리를 싸맸다. 기념품, 방 구조, 임우일의 멘트 하나까지—모든 것이 다시 퍼즐처럼 떠올랐다.
천국과 지옥이 갈리는 선택의 문
멤버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짧았다.
오랜 시간 쌓아온 감각과 기억력, 그리고 눈치가 총동원되는 순간이었다. 문 하나를 잘못 고르면 최종 벌칙이 기다리고 있다는 제작진의 말에 모두의 표정은 일그러졌다.
마치 인생의 갈림길 앞에 선 듯한 진지함 속, 각자의 선택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는 방송을 통해 공개됐지만, 그 긴장감만큼은 직접 본 시청자만이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다.
이런 극적 구성이 ‘런닝맨’의 저력이다. 단순히 웃긴 예능을 넘어, 극적인 몰입감을 만들어내는 힘이 이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인기 비결 중 하나다.
이번 회차가 특별했던 이유
이번 ‘런닝맨’은 기존 게임 예능의 패턴을 따르면서도, 치밀하게 설계된 반전 요소와 캐릭터 중심의 서사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냈다.
특히 임우일이라는 외부 인물의 적극적인 개입은 마치 드라마 속 조력자이자 트릭스터 같은 역할로, 프로그램에 신선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또한 ‘수제 게임’이라는 허술한 장치조차 활용하는 제작진의 유쾌한 센스는, 런닝맨만의 유일무이한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주었다.
❓ 궁금한 점, 여기서 풀어드립니다!
오늘 방송된 런닝맨은 어떤 콘셉트였나요?
👉 ‘낮도깨비 방 투어’라는 이름으로 방과 방 사이를 이동하며 게임과 힐링을 동시에 즐기는 룸캉스 콘셉트였습니다.
임우일은 어떤 역할로 등장했나요?
👉 투어 가이드 역할로 등장했으나, 중반 이후 멤버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사기꾼 아저씨’로 반전을 선보였습니다.
수제 게임은 어떤 게임이었나요?
👉 직접 만든 듯한 아날로그 스타일의 게임으로, 단순하지만 웃음을 유발하는 요소가 풍부하게 담긴 게임이었습니다.
마지막에 두 개의 문은 어떤 의미였나요?
👉 오늘 하루 멤버들이 거쳐온 장소와 단서를 연결해 선택해야 하는 마지막 관문이었으며, 선택에 따라 벌칙 여부가 갈리는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오늘 방송은 언제 방영되었나요?
👉 2025년 8월 10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SBS에서 방영되었습니다.
📝 마무리하며
이번 ‘런닝맨’은 단순한 예능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줬다.
그 안엔 의외성과 긴장감, 그리고 런닝맨 특유의 유쾌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었다.
매주 반복되는 포맷 속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제작진과 멤버들의 노력이 빛났던 회차였다.
다음 주에는 또 어떤 상상도 못할 이야기들이 펼쳐질까. 기대되는 이유는 분명하다. ‘런닝맨’이니까.
📺 다음 방송 예고
SBS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됩니다.
놓치지 말고 본방사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