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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7’ 3회 리뷰 – 로맨스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예측할 수 없다는 것, 그래서 더욱 흥미롭다.
MBN ‘돌싱글즈7’의 세 번째 방송은 로맨스 리얼리티의 본질을 정확히 짚어냈다.
무작위로 짝지어진 데이트 속에서 각자의 진심은 조금씩 드러나고, 감정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랜덤 데이트’라는 이름 아래, 돌싱남녀 10인은 자신의 감정을 확인하고, 관계의 방향을 조심스레 틀기 시작했다.
게잡이 데이트의 반전, 도형X명은-동건X아름의 엇갈림
호주 골드코스트의 따사로운 햇살 아래, 도형과 명은, 동건과 아름이 짝을 이뤄 게잡이 체험에 나섰다.
데이트 초반, 동건과 아름은 각각 명은과 도형을 첫인상 1순위로 꼽았지만, 이번 데이트에서는 새로운 파트너에게 집중하는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동건은 아름 곁을 떠나지 않고, 식사 중 음식을 챙기는 세심함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분위기는 ‘2순위 공개’라는 갑작스러운 공지로 급변한다.
아름은 뜻밖에도 희종을 2순위로 꼽았고, 동건은 예원을 선택해 또 다른 가능성을 시사했다.
잠시 말을 아끼던 도형은 아름을 2순위로 언급했고, 이 발언은 명은을 미묘하게 흔들었다.
명은 역시 동건을 2순위로 지목하면서, 이 네 사람 사이에 복잡한 삼각 혹은 사각 구도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돌아오는 길, 명은은 도형에게 “난 연상이 더 좋아”라며 은근한 시그널을 보냈고, 도형은 명은의 1순위가 자신이라는 확신을 더욱 굳혔다.
지우X성우, 예원X희종 – 짚라인 위에서 커지는 마음의 거리
다음 차례는 성우-지우, 희종-예원의 두 커플.
이들은 데이트 장소로 향하는 길에서 서로가 관심을 두고 있었던 대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기대감에 설렘을 더했다.
짚라인 체험에서 느낀 긴장과 흥분은 그대로 감정의 온도로 이어졌고, 식사 자리에서는 솔직한 고백의 시간이 주어졌다.
‘2순위 공개’의 순간이 또 다시 다가온 것이다.
지우는 도형을, 성우는 명은을, 희종은 지우를 2순위로 꼽았다.
예원은 한참을 망설이다가 겨우 “희종”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인터뷰를 통해 “이미 희종이 1순위가 되었기에, 다른 사람을 2순위로 말하는 게 의미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 솔직함은 오히려 시청자에게 깊은 신뢰를 남겼고, MC들의 공감 어린 반응은 예원의 진정성을 부각시켰다.
인형X수하, 예상 밖 케미…진짜 편안함이란 이런 것
랜덤 데이트 마지막 커플은 인형과 수하였다.
두 사람은 서로를 첫인상 1순위로 꼽은 사이는 아니었지만, 서핑 체험을 통해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카메라는 이들의 편안한 분위기를 놓치지 않았고, 패널 MC들조차 “진짜 부부 같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데이트는 처음 본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두 사람은 새벽 조깅부터 서핑, 식사까지 하루 종일 함께하며 깊은 공감대를 쌓았다.
‘2순위 공개’에서는 둘 다 상대방을 지목해 더욱 이목을 끌었다.
그 어떤 계산도, 의도도 없어 보이는 이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내려놓은 연애의 정수를 보여줬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 커플이 가장 안정적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이날 데이트는 많은 사람들에게 ‘진심은 통한다’는 고전적인 진리를 다시 한 번 증명한 장면이었다.
직업 공개 시간, 반전의 연속
돌싱하우스로 돌아온 10인의 출연자들은 이번엔 자신의 직업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은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상대방에 대한 신뢰와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가장 먼저 입을 연 인형은 부동산 임대업자임을 밝히며, “과거에는 성악가였다”고 전해 반전의 매력을 드러냈다.
이전까지 무용가로 예상됐던 명은은 실제로는 H마트 교육팀에서 인사교육을 담당하고 있었다.
희종은 화장품 회사 PM 출신으로, 현재는 그룹 운동 코치로 일하고 있었고, 성우는 요리주점 CEO라는 예술가다운 직업을 가졌다.
예원은 어린이 영어 프로그램 회사에서 일하면서도, 지난해까지 육군 장교로 복무했다는 놀라운 이력을 공개했다.
그녀와 마찬가지로 군 출신인 도형은 미국 명문대 출신으로 대기업에서 투자자 소통을 담당하고 있으며, 동건 역시 태권도 선수 출신의 식자재 유통 회사 CEO였다.
수하는 4년째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 중인 대표 원장으로, 강단과 여유를 동시에 보여줬다.
지우는 대기업 IT K사 출신으로, 현재는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의 프로덕트 매니저로 활동 중이다.
전공, 경력, 현재의 역할 모두 다양한 이들이 모여 있어 더욱 흥미로웠고, 일부 커플은 오히려 이 정보를 통해 호감이 더욱 상승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 궁금증을 풀어주는 Q&A
돌싱글즈7 3회는 어떤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나요?
→ 랜덤 데이트를 통해 서로 다른 커플이 하루를 함께 보내며 감정을 확인했고, 이후 직업 공개 시간을 통해 각자의 이력을 공유했습니다.
이번 회차에서 가장 눈에 띈 커플은 누구였나요?
→ 인형과 수하는 전혀 예상치 못한 조합이었지만, 하루 종일 함께하며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돌싱남녀들의 직업은 공개됐나요?
→ 네, 총 10인의 출연자가 자신의 직업을 모두 공개했으며, 부동산 임대업자부터 IT 스타트업 매니저, 요리주점 CEO, 필라테스 원장까지 다양했습니다.
2순위 공개는 어떤 변화를 만들었나요?
→ 2순위 고백은 감정을 정리하거나 확인하는 기제로 작용하며, 일부 커플 간 감정의 균열 혹은 재정비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음 회차 예고는 어떻게 되었나요?
→ 4회에서는 라운딩 데이트와 함께 비밀도장 데이트가 예고되어 있어 관계의 향방이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망입니다.
마무리하며
MBN ‘돌싱글즈7’의 3회는 단순한 데이트 예능이 아니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심, 그리고 그 진심이 어떻게 드러나고 오해되며 다시 연결되는지를 섬세하게 보여줬다.
출연자들은 더 이상 연애에 서툴지 않다. 다만, 진짜 마음을 마주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관계는 흔들리고, 마음은 진화한다.
그리고 다음 주, 그 변화는 다시 한번 시청자의 가슴을 뒤흔들 준비를 마쳤다.
🗓 ‘돌싱글즈7’ 4회 방송: 8월 10일 일요일 밤 10시, MBN
지금부터는 진짜 사랑의 시간이다.
놓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