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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 훈훈한 동네 한 바퀴와 웃음 폭발 운동 대결
지난 8일 밤, MBC ‘나 혼자 산다’가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금요일을 장악했다.
45년 동안 한 마을에 살며 이웃과의 인연을 이어온 구성환의 일상과, 코드쿤스트·샤이니 민호가 합류한 웃음 가득한 대청소와 운동 대결이 펼쳐졌다.
방송은 훈훈함과 유쾌함을 절묘하게 오가며 시청자들의 감정을 쥐락펴락했다.
결과적으로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시청률 6.3%, 최고 7.7%를 기록하며 금요일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구성환, 45년의 추억이 깃든 동네 한 바퀴
구성환이 발걸음을 옮긴 곳은 그가 어린 시절부터 살아온 ‘십자성 마을’.
국가유공자가 모여 사는 이 마을은 오랜 세월을 함께한 주민들로 가득했다.
그는 폭우로 인한 누수 피해와 곰팡이로 얼룩진 안방 벽을 보여주며, 과거 사기를 당한 공사 경험까지 털어놓았다.
하지만 힘든 상황 속에서도 특유의 유쾌함과 긍정적인 태도는 여전했다.
철물점에 들러 ‘맥가이버’ 사장님에게 방수 작업 요령을 배우고, 믹스커피를 나누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단골 세탁소, 마트 등 동네 구석구석을 돌며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었는데, 이웃들은 그에게 여지없이 ‘장가 권유’를 했다.
이에 그는 아이스크림을 건네며 재치있게 대응했고, 전현무는 “요즘 보기 힘든 풍경”이라고 감탄했다.
마치 오래된 드라마 속 한 장면처럼, 사람 냄새 가득한 동네 풍경이었다.
옥상 텃밭에서 벌어진 ‘인심 전쟁’
방송에서 최고의 1분으로 꼽힌 장면은 구성환과 앞집 아주머니의 옥상 만남이었다.
수박을 들고 찾아간 구성환은, 아주머니가 바구니 한가득 채워주는 채소와 과일에 연신 손사래를 쳤다.
“아니에요, 아주머니 드세요!”를 반복하며 거절했지만, 아주머니의 푸짐한 인심은 멈추지 않았다.
서로의 입맛은 달랐지만, 이웃을 챙기고 아끼는 마음은 같았다.
이 장면은 그 자체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물질적 풍족함이 아닌, 마음의 넉넉함이 주는 행복을 고스란히 전달했기 때문이다.
무지개 회원들 또한 부러움 가득한 표정을 지었고, 순간 시청률은 7.7%까지 치솟았다.
그야말로 ‘사람 사는 냄새’가 스며든 순간이었다.
폭염 속 방수 작업과 도배 도전기
집으로 돌아온 구성환은 본격적으로 옥상 방수 작업과 안방 도배 작업을 시작했다.
한낮의 땡볕 아래 흠뻑 젖은 채 작업을 이어가며, 잠시 수박 화채로 더위를 식혔다.
그러나 초보자의 도배 실력은 녹록지 않았다.
벽지는 울고, 찢어지고, 손을 댈수록 상태가 악화됐다.
“울고 싶어요.”라는 그의 한마디는 웃음을 자아냈지만, 상황은 분명 쉽지 않았다.
이에 ‘박도배’ 박나래가 출장 지원 의지를 드러내며 응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과연 그의 안방이 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장면은 노력과 웃음을 함께 담아낸 구성환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코드쿤스트와 절친들, 그리고 민호의 ‘미지의 창고’
반면, 코드쿤스트의 하루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흘러갔다.
그는 오랜 절친들과, 절친의 동생인 샤이니 민호를 불러 작업실 대청소에 나섰다.
“이전에 에픽하이 선배님들 작업실이었어요.”라는 말과 함께 열어본 창고에는 각종 짐이 가득했다.
심지어 과거 쥐가 떨어졌다는 이야기에 모두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청소 순번은 ‘가위바위보’로 정해졌고, 웃음과 장난이 오갔다.
막내 민호는 ‘아이언맨’ 같은 체력으로 형들의 칭찬을 한 몸에 받았다.
박나래가 “코드쿤스트 일 잘 시키네~”라며 감탄하는 장면에서는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됐다.
작업은 힘들었지만, 친구들과의 호흡 덕분에 즐겁게 마무리됐다.
운동부심 폭발, 세기의 축구 대결
청소를 마친 후, 이들은 실내 스포츠 게임장으로 향했다.
농구와 야구 게임으로 몸을 풀며, 밥 내기를 건 2대 2 대결이 펼쳐졌다.
운동에 자신 있는 네 사람은 초반부터 기세가 대단했지만, 엉뚱한 실수들이 이어지며 스튜디오가 폭소로 가득 찼다.
특히 민호의 의외의 야구 실력은 무지개 회원들의 끊임없는 훈수를 불렀다.
메인 이벤트는 코드쿤스트와 민호의 축구 대결이었다.
민호의 도발에 자존심이 자극된 코드쿤스트는 “축구만큼은 이겨야 한다”며 결의를 다졌다.
첫 슛을 성공시킨 그는 세리머니로 민호의 멘탈을 흔들었고, 민호는 불타는 눈빛으로 맞섰다.
결국 축구에서는 코드쿤스트가 승리했지만, 종합 대결은 민호 팀의 손을 들어줬다.
‘나혼산 체육대회’ 기대감 폭발
대결의 여운 속에서 기안84가 ‘나 혼자 산다 체육대회’ 개최를 제안했다.
이는 곧장 전현무와 구성환의 100m 달리기 대결로 이어졌다.
야밤에 맨발로 전력 질주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마치 추석 특집 한 장면 같았다.
결과는 전현무의 승리였지만, 웃음과 즐거움은 모두의 몫이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체육대회 꼭 해주세요”, “무지개 회원들 운동하는 모습 기대된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전현무의 ‘효도 5개년 프로젝트’와 아나운서 고강용의 스포츠 캐스터 도전기가 공개됐다.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의 매력은 다음 주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이 오래도록 사랑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질문
Q. 구성환이 사는 동네는 어디인가요?
A. 국가유공자가 모여 사는 ‘십자성 마을’로, 그는 45년째 이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Q.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무엇인가요?
A. 앞집 아주머니와 옥상 텃밭에서 나눈 ‘인심 전쟁’ 장면으로, 7.7%를 기록했습니다.
Q. 코드쿤스트와 민호의 축구 대결 결과는 어땠나요?
A. 축구에서는 코드쿤스트가 승리했지만, 종합 경기에서는 민호 팀이 이겼습니다.
Q. ‘나 혼자 산다 체육대회’가 실제로 열리나요?
A. 방송에서 제안된 상태이며,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구성환의 하루와 코드쿤스트·민호의 대결은 결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사람 냄새’와 ‘함께하는 즐거움’을 전해줬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웃음과 정을 느끼게 해주는 이 프로그램의 매력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