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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걸, 드디어 터졌다 – 월드클라쓰 꺾고 자존심 회복

2025년 8월 13일 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G리그 멸망 토너먼트에서 FC 탑걸이 승부차기 끝에 FC 월드클라쓰를 제압하며, 그동안의 부진을 통쾌하게 씻어냈다. 정규시간 3:3 무승부. 그리고 치열한 승부차기 접전. 결국 결과는 4:2, 탑걸의 값진 승리였다.
사실상 이번 시즌 최하위권으로 몰렸던 탑걸에게 이 경기는 단순한 한 판 승부 이상의 의미를 지닌 무대였다. 조별리그 전패라는 쓰라린 현실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그 집념이 만들어낸 극적인 역전 드라마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빛난 이름은 단연 이유정이었다. 그리고 그림자처럼 지켜낸 이채연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이유정, 탑걸의 심장을 뛰게 한 에이스

경기 초반부터 활기를 불어넣은 건 바로 이유정이었다. 스피드를 앞세운 드리블 돌파는 월드클라쓰의 수비진을 단숨에 흔들어 놓았다. 그녀의 과감한 전진 패스는 자책골을 유도했고, 이어 유빈의 추가골까지 어시스트하며 2대 0으로 격차를 벌리는 데 기여했다. 1골 2도움. 이날 그녀는 탑걸 공격의 모든 장면에 중심에 있었다.
특히 후반전에서의 세 번째 골 장면은 이유정이라는 선수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주장 채리나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살려낸 공을 향해 슬라이딩으로 밀어 넣은 결정적인 슛. 이 장면은 경기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경기를 지배한 선수”라는 표현이 결코 과하지 않았다.
이채연, 초보 딱지 떼고 승부차기 영웅으로

한편 골키퍼 이채연의 활약은 이 경기를 극적인 전환점으로 만들었다. 그녀는 경험이 많지 않다. 골키퍼로 경력은 고작 5개월, 정식 승부차기 경험은 단 1회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날, 이채연은 두 번의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월드클라쓰는 국내 예능 여자축구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그런 팀의 슈터들을 상대로 주눅 들지 않았고, 오히려 유연하게 반응하며 정확히 타이밍을 잡았다. 이채연은 경기 초반의 불안함을 극복하며 G리그를 치르며 스스로 성장했고, 이날 경기는 그녀에게 있어 결정적인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탑걸, 벼랑 끝에서 다시 일어나다
이번 경기의 승리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슈퍼리그 우승 경험과 직전 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가진 탑걸에게 있어, 이번 G리그는 말 그대로 예상 밖의 위기였다. A조 전경기 패배. 그것도 모두 박빙의 차이로 아쉽게 놓친 경기들이었다. 매 경기 ‘한 끗 차이’로 고배를 마셔야 했던 팀이었다.
하지만 끝내 무너지지 않았다. 이유정의 리더십, 채리나의 헌신, 이채연의 성장, 그리고 김태영 감독의 믿음이 한 데 어우러지며 극적인 마무리를 만들었다. 탑걸은 김태영 감독의 마지막 경기에서 그에게 값진 선물을 안기며 작별을 고했다. 이 팀이 보여준 투지는 시청자에게 진한 울림을 전했다.
월드클라쓰, 우승팀에서 탈락 후보로… 충격의 추락
반면 월드클라쓰에게는 이날 경기가 가장 큰 충격이자 반성의 시간이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주요 대회를 휩쓸며 ‘최강 팀’의 대명사였던 그들이, 이제는 ‘방출 후보’로 불리는 현실은 냉정했다. 사오리의 골 결정력 저하, 빌드업 축구에 집중한 김병지 감독의 전술적 부담, 그리고 경기 중 잦은 수비 실수까지 악재가 겹쳤다.
3대 1까지 벌어진 스코어를 따라잡은 것은 분명 대단했지만, 그것조차 무위로 돌아갔다. 이제 남은 건 개벤져스와의 최종 생존 경기. 패하는 팀은 리그에서 방출된다. 지금의 팀 분위기로 이 승부를 이겨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돌아온 레전드들, 판도 흔들 ‘불사조 유나이티드’
이날 방송 말미에는 또 하나의 굵직한 소식이 전해졌다. 새로운 팀, ‘불사조 유나이티드’의 창단 소식이 공개된 것이다. 이 팀에는 박선영과 이영진, 두 명의 전설이 복귀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박선영은 불나방의 핵심이었고, 이영진은 액셔니스타의 수비라인을 책임졌던 실력자다. 부상과 세대교체라는 벽에 밀려 잠시 떠났지만, 다시 돌아온 두 선수의 존재는 분명 골때녀 세계관에 커다란 변화를 예고한다. 이들이 기존 스타들과 어떤 시너지를 만들지, 새로운 라이벌 구도가 기대된다.
❓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
FC 탑걸과 월드클라쓰의 경기는 어떻게 끝났나요?
👉 정규시간 3:3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탑걸이 4:2로 승리했습니다.
이유정은 어떤 활약을 했나요?
👉 1골 2도움으로 탑걸의 3득점 모두에 관여하며 경기 MVP급 활약을 펼쳤습니다.
골키퍼 이채연은 어떻게 경기를 바꿨나요?
👉 승부차기에서 두 번의 결정적인 선방을 기록하며 탑걸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월드클라쓰는 다음 경기에서 어떤 상황에 처해 있나요?
👉 개벤져스와의 생존 결정전에서 패하면 리그 방출이라는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방송에서 소개된 신규 팀은 어떤 팀인가요?
👉 ‘불사조 유나이티드’로, 박선영과 이영진이 포함된 새로운 팀입니다.
📌 짧은 정리로 보는 방송 핵심
- 탑걸, 월드클라쓰에 승부차기 승… 전패 탈출
- 이유정, 에이스의 책임감으로 3득점 모두 관여
- 이채연, 초보 골키퍼에서 승부차기 영웅으로
- 월드클라쓰, 우승 후보에서 방출 위기로 추락
- 불사조 유나이티드, 박선영·이영진 포함해 공식 합류
마무리하며
이번 ‘골 때리는 그녀들’은 단순한 스포츠 예능을 넘어, 승리의 간절함과 패배의 아픔, 그리고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까지 고스란히 담아낸 한 편의 드라마였다.
탑걸의 부활, 월드클라쓰의 몰락, 돌아온 전설들.
이 모든 이야기가 한 방송 안에 담겼고, 우리는 그 모든 장면을 지켜봤다.
다음 회차에서는 어떤 팀이 살아남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뜨거운 여름, 여성 축구 예능의 진짜 재미는 지금부터다.